코미디언 신기루가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렸을 때 학폭 가해자가 티비에 나온다”라며 신기루의 학폭을 폭로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자신을 신기루와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고 밝히며 “글을 쓰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증거도 없고 저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힘든 일이 될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A씨는 “심야시간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올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내가 안 찾아보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갑자기 유튜브로 인기를 얻더니 유명 프로그램에 나오기 시작했다. 어릴 적 트라우마가 악몽처럼 떠올랐다”라고 토로했다.
A씨는 중학교 시절 뚱뚱하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기루가 자신의 뺨을 때리고 침을 뱉고, 후배들을 시켜 욕을 하게 만드는 등 정신적, 육체적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눈앞에 안 보였으면 좋겠다. 이 글을 읽고 스스로 안 나왔으면 좋겠다. 제발 텔레비전에 얼굴 들고 안 나왔으면 한다”라며 “신기루가 맞고 이것이 거짓이라면 제가 고소를 당할 거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해당 사실이 전해진 뒤 신기루의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는 “사실 확인 중에 있다”라고 밝히며 “작성자와 연락을 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서로 기억하는 부분이 다를 수 있어 조심스럽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신기루는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41세다. 2005년 KBS ‘폭소클럽’으로 데뷔했지만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내다 지난 7월 웹 예능 ‘터키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최근에는 MBC ‘놀면 뭐 하니?+’ ‘라디오스타’ 등 공중파에도 출연하는 등 인기 스타 반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