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통산 4번째
▲11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전남 드래곤즈와 대구FC 경기에서 전남이 4:3으로 승리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한 후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K리그2(2부) 팀으로는 최초로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로 전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권을 따냈다.
전남은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K리그1(1부) 소속 대구FC를 4대 3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0대1로 패한 전남은 합계 4대 4를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에 앞섰다.
1997, 2006, 2007년에 이어 14년 만이자, 전남의 통산 4번째 FA컵 우승이다. 홈앤드어웨이 방식 결승이 치러진 이후 1차전 패배 팀이 2차전에서 역전우승을 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3-3으로 팽팽한 경기가 진행되던 후반 37분 결승골을 넣은 전남 정재희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전남 박희성은 4골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