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2021 베스트 브랜드 10’ 선정…패션·뷰티 수요 확대

입력 2021-1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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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은 올해 TV홈쇼핑 판매량을 분석해 ‘2021년 베스트 브랜드’ 10개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정 브랜드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소비자들의 외출이 늘어난데서 영향을 받아 패션 수요가 대폭 늘었다. 이상봉에디션(1위)·라씨엔토(2위)·제이바이(3위)·안나수이(4위)·USPA(6위)·고비(9위) 등 6개로, 지난해(5개)보다 1개 많은 수치다.

현대홈쇼핑 관꼐자는 “가성비를 내세워 3~5개를 묶음 구성한 상품보다 고급 소재를 사용해 1개만 단독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며 “패션 상품 구매시 명품이나 수입의류 수요가 늘어나는 등 ‘하나를 사도 좋은걸 사자’는 움직임이 TV홈쇼핑으로도 이어진 것으로 보보인다”고 설명했다.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과 손잡고 현대홈쇼핑 단독으로 선보인 브랜드 ‘이상봉에디션’은 76만 개가 판매돼 1위에 올랐다. 현대홈쇼핑 자체 브랜드(PB) 라씨엔토는 62만 개가 판매돼 2위를 차지했다.

5년 연속 ‘베스트 브랜드 10’에 선정된 정구호 디자이너의 ‘J BY(제이바이)’와 미국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 ‘안나수이’가 3, 4위를 연이어 차지했다. 집에서 입기 편안한 착용감의 맨투맨 등을 주로 선보인 ‘USPA’와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도 각각 6위와 9위에 올랐다.

현대홈쇼핑은 외출이 늘면서 패션 마스크와 뷰티 상품의 수요도 대폭 늘었다고 분석했다. 색상이 다양해 패션 마스크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브랜드 ‘아에르 마스크’는 지난해보다 70% 이상 많이 판매되며 판매량 5위를 기록했다.

스테디셀러 화장품 브랜드 ‘AHC’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뷰티 브랜드 ‘가히’도 각각 7위와 10위를 기록했다. 두 브랜드 모두 아이크림·마스크팩·에센스 등 기초화장품이 전체 판매량의 90% 이상을 차지한 게 특징이다. 돈가스·쪽갈비 등이 대표적인 식품 브랜드 ‘옥주부’는 8위에 올랐다.

임태윤 현대홈쇼핑 영업전략담당(상무)은 “고객의 구매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 빠르게 단독 브랜드 및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에 적용한 결과 패션 상품 판매량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고품질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내세운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홈쇼핑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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