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3일 경북 성주군 별동네 작은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반상회에서 지역 주민들과 지역화폐의 효용성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3일 "독도에 최근 경찰청장이 방문한 것을 가지고 일본이 쓸데없는 과도한 내정 간섭적인 행동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에서 독도경비대원과 영상통화를 통해 "독도는 영토 수호의 상징 같은 곳이다. 잘 지켜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영상통화를 마친 후 "독도 문제를 두고 일본이 계속 분쟁 지역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전 세계 지도에서 독도라는 표기가 다케시마로 바뀌거나 하는 것을 강력하게 항의해 역사적 기록에 혼선이 생기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독도는 명백히 대한민국의 현실적 지배를 받는 영토고, 역사적으로도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데 (일본이) 문제 제기를 하는 이유는 자료를 쌓고 있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계속 자료를 만들면 100년, 200년이 지난 다음에는 마치 진짜 현실적인 분쟁이 있어서 문제가 된 것처럼 기록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전 세계 지도에서 자꾸 독도를 일본식 표현으로 바꾸고 해협 표시를 이스트시(east sea)나, 아니면 일본해라고 바꾸려 하는 것도 결국 독도가 자기들의 역사적 근거가 있는 영토로 주장할 만하다고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독도를 지키기 위한 의지,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