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93만 주 추가 매도...한 달 새 15조 원 팔아

입력 2021-12-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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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식 5% 하락해 966.42달러로 장 마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간) 테슬라 주식 93만4901주를 추가로 매도했다. 한 달 새 팔아치운 테슬라 주식 규모가 15조 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 CEO는 이날 SEC에 주식 93만4901주, 9억649만 달러어치를 매도했다고 신고했다. 또한 213만 주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도 행사했다. 스톡옵션에 따른 세금 납부 재원 마련을 위해 보유 주식을 매도한 것이다.

이로써 머스크가 지난 한 달 동안 미국 증시에서 매도한 테슬라 주식이 127억4000만 달러(약 15조800억 원)에 달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6일 트위터에 테슬라 보유 지분 10% 매각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틀 후인 8일부터 잇달아 보유 지분을 매도, 총 1100만 주를 팔아치웠다. 지분 10%를 맞추려면 1700만 주를 매도해야 한다.

머스크의 지분 매도를 두고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 마련을 위해 어차피 진행할 일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머스크는 내년 8월까지 행사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스톡옵션을 1000만 주 이상 더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날 대비 5% 하락한 966.42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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