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2월 13~17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10.31포인트 오른 1001.26으로 마감했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99억 원, 1254억 원 사들인 반면, 개인은 2939억 원 팔았다.
◇유진로봇, 삼성전자 ‘로봇사업’ 진출 소식에 53.68% ‘↑’=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유진로봇으로 53.68% 올랐다.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로봇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 올해 초 가전 부문 산하에 로봇 TF를 신설해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한 뒤 1년여 만에 상설 조직으로 바꾼 것이다. 삼성전자는 연초 김현석 전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사장 직속으로 로봇 TF를 신설한 바 있다.
이어 넷게임즈는 47.44% 상승한 2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넥슨은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합병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합병은 내년 2월 8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되며, 합병 기일은 같은 해 3월 31일이다. 합병비율은 1:1.0423647(넷게임즈:넥슨지티)로 합병에 따른 존속회사는 넷게임즈이며, 신규 법인명은 넥슨게임즈(가칭)다.
미래나노텍은 40.39% 올랐다. 올해 실적 호조 기대감과 주당 100원 현금배당 결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SNK(38.13%), 큐에스아이(36.71%), 인포뱅크(34.69%), 하이비전시스템(32.74%), 셀루메드(32.73%), 휴센텍(32.32%), 한국비엔씨(29.06%)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박셀바이오, 반려견 항앙면역치료제 허가 신청 철회에 32.36% ‘↓’ = 한 주간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박셀바이오로 32.36% 하락했다. 박셀바이오는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제 박스루킨-15주에 대한 기술검토 결과 통계적 유의성 확인의 필요성이 제기돼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고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2018년 1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승인을 받아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환견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기존 임상시험과 동일하게 림프종 또는 고형암에 이환된 환견 및 대조군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여 품목허가를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엘바이오닉스는 28.74% 떨어졌다. 에스엘바이노닉스는 보통주 1주당 1.79주의 주식을 배정하는 유상증자 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비율은 179%로 총 발행되는 주식 수는 457만9603주다. 신주 상장일은 1월 27일이다.
같은 기간 램테크놀러지는 당진 신공장 건설 지연에 28.33% 떨어졌다. 램테크놀러지는 충남도청 행정심판위원회 행정심판 청구사건 재결결과에 따라 신규 시설투자 기간을 이달 31일에서 2023년 6월 30일로 정정 공시했다. 앞서 램테크놀러지는 당진시의 ‘신공장 건축 불허가 처분’ 관련 위법부당성을 주장하며 충남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접수했지만, 심리 결과 기각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램테크놀러지는 행정심판결과 재결서를 송달받는 대로 즉시 관할법원에 행정소송법에 따른 행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이밖에 제노코(-28.04%), 글로본(-21.14%), 드래곤플라이(-17.86%), 지오엘리먼트(-16.54%), 애니플러스(-16.03%), 씨엔알리서치(-15.67%), 네이처셀(-15.66%)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