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증으로 진단시약 수요가 늘어난 데 힘입어 씨젠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27분 기준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5.09%(3300원) 오른 6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젠의 주가 상승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가 늘어 진단 수요가 폭증한 것이 요인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럽에서 진단 시약을 요청하는 주문이 쇄도하자 씨젠은 긴급 운송에 나섰다. 지난 19일 특별 전세기를 통해 오후 280만명분의 진단시약을 이탈리아·스페인·벨기에·체코·리투아니아 등 5개국에 긴급 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씨젠은 입증된 기술력으로 언제든 시장 대응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선 두번째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유전자증폭(PCR) 검사 기반의 분자진단 전문 기업으로 여러 개의 유전자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증권가는 씨젠이 코로나 종식 후에도 코로나 외 다른 영역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젠은 코로나 종식 후 매출 역신장이 불가피 하지만 코로나 외 분야 매출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장비 판매에 따른 시약 매출 성장과 더불어 호흡기감염증과 성감염증, 소화기감염증 등 다양한 질환을 진단하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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