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관에 있는 화웨이 옥스혼 R&D 캠퍼스 전경. (사진제공=화웨이)
화웨이가 혁신 기술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있다.
23일 화웨이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발간한 ‘2021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에서 화웨이는 R&D에 지난해 기준 174억6101만 유로(약 23조4586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7%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R&D 투자를 많이 한 기업에 오르게 됐다. 연간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을 의미하는 ‘R&D 집중도’도 15.7%를 기록했다.
EU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는 유럽 위원회의 정기 간행물로, EU 공동연구센터(JRC)가 전 세계 비즈니스 기반 R&D 총액의 90%를 차지하는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R&D 수준을 평가한다.
화웨이는 글로벌 연구 대부분을 유럽에서 진행하고 있다. 2000년 스웨덴에 첫 번째 연구센터를 시작으로 현재 23개 연구 센터, 2400여 명의 연구원을 고용 중이다.
토니 진 화웨이 EU 수석 대표는 “화웨이는 전 세계 R&D 분야에서 두 번째로 많은 투자를 단행한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보장하기 위해 연구 및 과학 분야의 국제 협력을 성실하게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