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지나인제약, SM C&C, 타이거일렉, 디아이씨, 액토즈소프트 등 5개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67%(4050원) 오른 1만7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 상승은 중국에서 날아든 승소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액토즈소프트는 중국 최고인민법원으로부터 “위메이드, 전기아이피의 모든 소송 청구를 기각한다”는 내용의 판결문을 받았다고 이날 공시했다.
위메이드와 전기아이피는 2017년 10월 중국 상하이 지적재산권법원에 게임 미르의 전설 2 소프트웨어라이선스(SLA) 연장계약 무효확인 등의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두 회사는 액토즈소프트, 란샤정보기술유한회사가 맺은 연장계약이 저작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SM C&C는 전 거래일 대비 29.97%(1055원) 오른 4575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3일 3.69% 하락한 뒤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러한 강세는 매각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일부 언론은 CJ ENM의 SM C&C 인수 건이 가시화됐다고 보도했다.
디아이씨는 전 거래일 대비 29.88%(1240원) 상승한 5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전기차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디아이씨는 현대차·기아에 감속기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 지나인제약이 29.98%(1640원) 급등한 7110원에, 타이거일렉이 29.89%(5200원) 상승한 2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