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성탄절 한파…서울 영하 14도 ‘뚝’

입력 2021-12-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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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호 기자 hyunho@)

성탄절인 오늘(25일) 전국 곳곳에 한파경보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등에서는 한파 경보가, 전라도 내륙 지방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 2010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추운 성탄절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서울시는 올 겨울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도 발령했다. ‘동파 경계’ 단계는 4단계 동파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하며,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의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이날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3도 △춘천 -13도 △강릉 -4도 △대전 -10도 △전주 -8도 △광주 -5도 △대구 -7도 △부산 -4도 △제주 2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9도 △춘천 -4도 △강릉 0도 △대전 -3도 △전주 -3도 △광주 -3도 △대구 -1도 △부산 1도 △제주 3도다.

추위 속에 눈이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도는 물론이고 전라 서해안에서 오후부터 내리는 눈은 26일 새벽 그 밖의 전라권과 충남 서해안으로 확대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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