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국내 감염 급증…전국 확산 우려

입력 2021-12-2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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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신규 확진자 81명
국내 첫 보고 이후 최다
경로 모르는 지역 감염↑
美, 이란 등 해외유입도

▲전남 함평 지역 어린이집교사 등 3명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감염된 가운데 13일 오전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 주차장에서 방역당국이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내 오미크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면서 전국 확산 우려가 커졌다. 확산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방역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0시 기준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가 81명이라고 발표했다. 1일 오미크론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가장 많은 확진 사례다.

국내감염이 40명, 해외유입이 41명에 달해 두 유형 모두 고르게 나타났다.

특히 광주와 인천, 대전, 전북 등에선 확산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보고됐다. 이들 모두 지역 전파로 인한 감염자라는 점에서 전국적인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외유입 공포도 확산 중이다. 23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부산으로 입국한 A씨가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그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승객 한 명도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호남의 이란발 입국자 관련 감염자도 9명 늘어 누적 79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이날 제주도에서도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생했다. 미국에서 입국한 내국인 한 명으로, 현재 그와 밀접 접촉한 가족들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 밖에 영국과 케냐, 탄자니아, 카타르, 스페인, 터키 등에서 입국한 시민들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까지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34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감염 206명, 해외유입 137명이다. n차 감염 확산 사례는 △인천 미추홀구 교회 △호남 이란발 입국자 △전북 익산 △경남 거제 △대구 미국발 입국자 △강원 식당 △서울 프랑스발 입국자 △경남 미국발 입국장 △부산 UAE 발 입국자 등 9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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