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수요 매수 문의가 늘면서 동작, 광진 등 급매물 거래지역이 늘었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권 재건축과 한강변 노후단지 호가 상승이 이어진 가운데 강남권 영향으로 인근 지역의 실수요자의 급매물 거래 문의가 부쩍 늘었다.
지역별로 서울은 강남권 등 버블세븐 지역과 한강변 초고층 허용 수혜 지역이 올랐다. 강동구(0.24%), 송파구(0.18%), 강남구(0.11%), 서초구(0.07%), 양천구(0.06%), 영등포구(0.03%) 가 올랐다.
특히 강동은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입주가 90% 이상 마무리되고 싼 매물도 소진되어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79㎡~109㎡ 면적이 500만~1500만 원 가량 올랐다.
반면 노원구(-0.17%), 중구(-0.14%), 마포구(-0.12%), 성북구(-0.08%), 서대문구(-0.07%), 동대문구(-0.07%), 관악구(-0.07%), 성동구(-0.05%), 강서구(-0.04%)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이 지난 주(0.04%)보다 오름폭이 커져 0.16% 올랐다. 분당은 급매물이 소진되어 거래량은 많지 않지만 저가 급매물을 찾는 매수 문의는 꾸준하다. 반면 일산(-0.04%), 평촌(-0.04%), 중동(-0.02%), 산본(-0.01%) 등은 소폭 내렸다.
수도권은 ▲과천(0.14%) ▲하남(0.07%) ▲안양(0.05%) ▲고양(0.04%) ▲수원(0.02%) 등이 올랐다. 지역별로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 중소형 중심으로 올랐다.
반면 안산(-0.14%), 김포(-0.14%), 부천(-0.13%), 시흥(-0.09%), 의정부(-0.08%), 광주(-0.06%), 성남(-0.05%), 화성(-0.04%), 의왕(-0.04%), 파주(-0.03%), 이천(-0.02%), 용인(-0.0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여전히 하락지역이 많지만 하락폭은 둔화되는 분위기다.
이번주 전세시장은 실수요 전세거래가 이어지면서 서울(0.07%)이 3주 연속 상승했다. 신도시(0.05%)도 분당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지난 가을 이후 모처럼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가격 하락폭도 지난 주보다 둔화되며 -0.0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