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투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와 관련해 "양도세를 70%, 80% 부담시키면 어떻게 팔겠느냐. (안 팔고) 정권교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KBS 더 라이브에 출연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지금 없애겠다고 한다. 그러면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기만 기다리면서 집을 안 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제가 당선되거나 아니면 정권이 교체돼 새로운 대통령이 뽑힌 후까지 미룰 게 아니고 지금 당장에라도 물건이 좀 나와야 된다"며 "단기간 기회를 줘서 한시적으로 탈출할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입장이 바뀌었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입장이) 변화했다기보다는 책임을 지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입장으로 봐달라"며 "(문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결정에 대해 우리가 논박하기 시작하면 통합이라고 하는 목표에 장애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여부에 대해서는 "저는 일단 반대"라며 "박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을 보는 국민의 시각이 다른 것 같다. 국민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