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이 원자력발전의 ‘그린에너지’ 포함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7분 기준 한전기술은 전날 대비 2.65%(2200원) 오른 8만52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장 초반 8만7200원까지 5.05% 올랐다가 소폭 내려온 상태다.
원자력발전이 친환경 산업에 포함될지 여부를 두고 유럽연합(EU)이 논의에 들어가면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U 집행위원회는 원자력 발전과 천연가스를 '녹색 분류 체계'(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에 포함시킬지에 대해 내년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발전이 친환경 산업으로 분류될 경우 국내 원전 기술의 수출 시장도 커질 전망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전기술은 원전 수출 시장 개화 시 가장 탄력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건설 단계에 매출이 본격화되는 점과 높은 영업 레버리지를 감안할 경우 원전 시장 확대 시 큰 폭의 증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에 따른 국내 신규 원전 건설 및 구체화되고 있는 폴란드 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은 한전기술에 커다란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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