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열린 복지국가실천연대 간담회 ‘청년 그리고 사회복지사를 만나다’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통합을 위한 대사면을 검토할 의향에 대해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대사면은 오히려 장기적으로 통합을 저해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토론회에서 "통합을 하는 데에 있어서 봉합하고 혼용되는 경우가 있는 거 같다"며 "'적당히 묻어두고 봐주고 없는 걸로 넘어가자' 하는 것은 통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되냐, 충분히 응보의 결과를 만들어냈느냐 세 번째 일반 예방 또는 특별예방이라고 하는 형사 처벌 목표 이뤄냈냐를 한꺼번에 봐야 한다"며 "통합에 도움이 되는 부분에서는 필요한 부분만 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통합이라고 하는 것이 본연 의무인 정치권이 나서서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고, 잘하기 경쟁보다는 발목을 잡아 상대를 실패하게 해 반사이익을 누리겠다는 저열하고 저급한 정치가 우리의 현실이라는 것이 안타깝고 가슴 쓰리다"고 했다.
그는 "잘하기 경쟁을 해서 더 좋은 정책, 더 좋은 사람을 쓴다는 원칙이 관철되면 진정한 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