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9일 쌍용C&E에 대해 "내년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시멘트 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 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순환자원 처리시설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유연탄 투입 단가는 두 배 이상 상승해 시멘트 가격 인상이 절실해진 상황"이라며 "환경 관련 신사업과 안정적인 배당수익률로 시멘트 업종 내 최선호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과거 체결한 유연탄 옵션계약 영향 때문이다. 2021년 기준 배당수익률은 5.6%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선제적인 순환자원 처리시설로 유연탄 투입비율을 10% 줄여도 시멘트 1톤당 유연탄 투입원가는 8000원 이상 상승(관세청 기준 톤당 유연탄 가격 80달러에서 170달러로 인상, 톤당 순환자원 처리수수료 4만 원 기준)한다"며 "그밖에 계속되는 운임 단가 상승, 전기요금 인상 등 원가 측면에서의 부담 요인들은 늘어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일반적으로 시멘트 1톤을 생산하기 위해 유연탄 0.1톤이 투입된다"며 "그러나 최근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톤당 유연탄 투입 원가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시멘트 업체들 전반적으로 원가율 훼손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