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8달러(0.8%) 오른 배럴당 76.5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0.29달러(0.4%) 상승한 배럴당 79.23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WTI는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WTI는 이번 주에만 4.4% 올랐고, 브렌트유는 5.4% 올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357만6000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20만 배럴 감소보다 감소 폭이 컸다.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145만9000배럴 172만6000배럴 줄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지난주 휘발유 수요가 다시 증가했고, 다른 재고가 줄어든 것도 유가 상승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