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내 증시(코스피ㆍ코스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로스웰, 하나금융20호스팩, 한국정보공학 3개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로스웰은 전 거래일 대비 29.96%(80원) 오른 347원에 장을 마감했다.
로스웰의 자회사가 중국 중흥통신과 가정용 스마트 정보 단말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로스웰은 이날 자회사 강소로스웰전기가 중국 중흥통신(ZTE통신)과 1조6472억 원 규모의 가정용 스마트 정보 단말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845%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내년 5월 1일 부터 2027년 4월30일까지다.
로스웰은 지주회사로, 한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업체다. 자회사를 통해 CAN시스템 기반 차량용 부품을 개발·제조·판매 중이다.
하나금융20호스팩은 전 거래일 대비 29.95%(665원) 오른 288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에서 스팩과 비상장회사간의 합병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20호스팩의 주요 발기인은 천보다. 2007년 설립된 천보는 2차전지, 의약품 정밀화학 관련 소재를 개발하는 종합 정밀화학 소재 기업이다.
한국정보공학은 전 거래일 대비 29.92%(1550원) 오른 6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된 한국정보공학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정보공학은 유용석 대표가 안철수 후보와 동문이라는 연유로 관련주로 언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