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발언, 분노·폭력적 언어…본인에게도 도움 안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일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 위치한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방문해 경비함의 조타실을 살펴보고 있다. (이투데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부동산 공급을 위한 신규 택지 개발과 관련해 “경인선과 지하철 1호선, 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지상 부지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주택 공급계획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또 “용산 부지 일부 또는 성남·김포공항에도 (주택 공급을) 검토해보자는 단계”라고 했다.
주택 공급 계획이 어느 정도로 마련되었냐는 질문에 대해선 “저희는 공급 물량이 충분히 확보된다면 순위를 좀 정해서 강도를 조절할 생각”이라고 했다.
주택 매물 확대를 위한 양도소득세 완화 주장과 관련해선 “신규택지 발굴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기존 다주택자들이 가지고 있는 매물을 내놓게 하면 즉시 공급되니 양도세 중과를 일시적으로 완화해서 탈출할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통신 조회 논란과 관련해선 “공수처는 자기가 담당하는 사안에 대해서 수사 기초 자료를 법에 따라 수집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걸 사찰로 본다면 윤석열 검찰이 했던 연간 수백만 건의 통신자료 조회는 어떻게 설명할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것과 관련해선 “똑같은 내용이라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데 그런 분노의 언어, 폭력적 언어를 사용하게 되면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