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제공=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은 31일 회사의 생존을 위해 민첩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산업구조와 글로벌 공급망이 전면 개편되고 에너지 혁신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이러한 변혁의 시기에 회사가 생존하고 성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을 둔 민첩한(Agile)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회사는 아직도 환경 변화에 빠른 대응과 실행력이 부족해 경쟁에 뒤지거나 실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라면서 “앞으로 회사의 체질을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고, 부서 간 기민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빠르고,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기민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 회장이 강조한 것은 데이터베이스 경영이다.
조 회장은 “직접 현장에 나가 정보를 빠르고 폭넓게 수집, 분석하여 디지털전환(DX)을 통해 모든 경영 활동에 활용하자”라며 “우리가 얼마나 기민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현재의 불확실한 시기는 위기로 다가올 수도 있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