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뉴시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신년사에서 처한 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신중한 업무 처리를 구성원에 당부했다.
김 처장은 31일 "공수처가 하는 업무가 주목의 대상이 되고 중요도가 있다"며 "그렇다 보니 적법성을 넘어 적정성의 차원에서 비판·검증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업무 처리를 항상 돌아보며 일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공수처가 진용을 제대로 갖춘 지 두 달이 조금 넘은 시점"이라며 "신규로 인력을 선발하고 규정을 새로 만들며 공수처 나름의 수사 시스템을 정립하는 가운데 중요 사건들의 수사까지 하게 된 만큼 각자 있는 자리에서 꾸준히 정진해달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수사 과정에서 인권침해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민의 눈높이에서 일해달라"는 말로 신년사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