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각 공원 내 녹지대, 시설물 등을 관리하는 기간제 근로자 436명을 채용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간제 근로자 공개채용모집은 응시자가 공원을 방문해 체력측정을 받는 '현장 체력심사'와 별도 방문 필요 없이 사전에 '체력인증센터'에서 인증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는 방식을 병행해 시행한다.
체력인증센터는 서울시 소재 8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운동지도사가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순발력 등 개인별 체력측정 후 인증서를 발급해 준다. 구직자는 채용에 필요한 서류를 받는 동시에 체계적인 건강관리도 지원받을 수 있다.
기간제 근로자 공개채용에 응시하고자 하는 시민 누구나 개인 시간에 맞춰 가까운 센터를 방문해 무료로 체력측정을 받을 수 있다. 몸 상태가 안 좋거나 등급을 높이고 싶은 경우 재도전도 가능하다.
공원 내 기간제 근로자는 1월 초 채용 공고해 24~26일까지 원서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현장 체력심사 후 일부 실기와 면접을 거쳐 3월 7일 최종합격자를 통보할 계획이다. 체력인증서는 원서접수 기간 내 제출해야 하고 현장 체력심사는 서류심사 합격자 발표 후 2월 17일 별도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유영봉 푸른도시국장은 “최근 비대면 채용 방식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체력인증제를 통해 시민들이 더 많은 지원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체력인증센터 지점 확대와 지속적인 홍보로 체력인증제가 공공기관 근로자 채용에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