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의 연속혈당측정기 국내 임상시험 계획이 승인됐다.
아이센스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인용체내연속혈당측정시스템 국내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센스는 분당차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국내 임상시험 기관에서 본격적인 임상을 수행할 계획이다. 실제로 회사는 작년 4분기부터 임상서류를 제출하는 등 확증 임상에 들어갈 준비를 해왔으며, 이번 승인을 통해 올해 1분기부터 국내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계획했던 준비 기간에 비해 임상시험 절차가 다소 지연되었으나, 작년 한 해 동안 독일, 국내, 뉴질랜드에서 연속혈당측정시스템에 대한 탐색 임상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이에 따라 올해는 확증 임상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국내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출발점으로 해외에서도 확증 임상을 준비 중이다. 이미 작년에 독일과 뉴질랜드에서 확증 임상시험 계획 신청을 완료했고, 현재 승인 대기 중에 있다. 아이센스의 국내 임상시험은 올해 하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며 임상시험을 마치는 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품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승인을 대기 중인 해외 임상의 경우, 올 상반기에 시작해 하반기 중 일정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센스는 국내혈당측정기 시장에 국내산 연속혈당측정기를 최초 출시하며 국내 당뇨환자들에게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해외시장에도 제품을 출시해 혈당측정시장에서 회사의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연속혈당측정기 상업화 단계에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연속혈당측정시스템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