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 “수사상 필요라고 했지만, 구체적 언급 없어”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3일 온라인을 통해 한국 공수처의 자사 기자 정보 조회 소식을 보도했다. 출처 마이니치 웹사이트
4일 마이니치신문은 공수처가 자사 서울지국의 한국인 기자 한 명의 정보를 조회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자는 지난달 28일 자신이 사용하는 통신사에 과거 1년간 수사기관으로부터 개인정보 조회가 있었는지에 관한 정보 공개를 신청했고 전날 결과를 받았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6일 기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휴대전화 가입일 등이 공수처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공수처는 한국 야당 의원 다수와 언론인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아사히와 도쿄 소속 기자 역시 같은 맥락의 정보 조회를 겪어 당국에 공식 입장을 요청한 상태다.
마이니치는 “공수처는 수사상 필요해 어쩔 수 없이 조회했다고 하지만, 어떤 사안과 관련한 건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