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긍정적인 올해 판매 목표와 생산 차질 개선 등의 기대가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9시 11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0.48%(1000원) 오른 21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아는 0.97%(800원) 상승한 8만3400원을 나타내는 중이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432만3000대를, 기아의 경우 315만 대를 판매하겠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1.1%, 13.4% 증가한 것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대를 웃도는 판매 목표 제시는 긍정적”이라며 “생산 차질 영향의 해소, 신차 효과에 따른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반도체 부족 현상이 해소돼 하반기 생산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생산 정상화는 억눌린 신차 대기 수요가 많은 만큼 판매 목표 달성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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