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다우 사상 최고치 경신...나스닥 1.33%↓

입력 2022-01-0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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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객장에서 서로 논의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종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4.59포인트(0.59%) 상승한 3만6799.52에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는 3.02포인트(0.06%) 내린 4793.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0.08포인트(1.33%) 떨어진 1만5622.72에 거래를 마쳤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날 미국 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하루 108만2549명이 새롭게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하루 100만 명 이상이 감염된 건, 전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 통화정책의 변동 확률을 추산하는 시카과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 금리 인상할 것이란 의견이 61.3% 올랐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1.686%까지 올랐다가 1.649%로 마감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시화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브랜디와인 글로벌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WSJ에 "연준이 내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 회복과 관련된 종목에는 긍정적이고, 낮은 금리에 대한 기대감이 밸류에이션에 반영된 성장주에는 부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지난 12월 제조업 활동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1월 채용공고는 1060만 건으로 전월 대비 52만9000 건 줄었다. 직장을 자발적 그만둔 사람은 450만 명으로 지난달보다 37만 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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