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 후반으로 상승 출발했다. 환율은 전장보다 2.9원 오른 1197.0원에 출발해 개장 초반 1198.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추가 상승이 제한된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51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6원 오른 1197.7원이다.
연초 달러화 강세 현상에 동조해 원·달러 환율도 새해 들어 상승(원화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 1.66%까지 올랐고, 이는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특히 역외 시장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달러화 매수세가 유입돼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200원 선 돌파가 턱밑까지 왔다.
다만 달러 가치 상승에 따른 무역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과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개입 경계감이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