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책 월북' 참모진 질책..."수요집회 30주년, 고생 많으셨다"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강원 동부전선에서 발생한 '철책 월북' 사건에 대해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점에 대해 군은 특별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5일 질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에게 "22사단 지역에서 발생한 경계작전 실패는 있어서는 안될 중대한 문제"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 조사에서 드러난 경계 태세 및 조치, 경계 시스템 운영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군 전반의 경계 태세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를 개최한 지 30주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용기를 내 위안부 문제를 세상에 알리고 1525회차 수요집회 이르기까지 모든 분들 고생 많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