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카페 등 사업자가 이용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자출입명부(KI-PASS)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다. 수 시간째 시스템 장애가 계속되면서 혼선이 예상된다.
질병관리청은 6일 오후 전자출입명부(KI-PASS) 사업자관리 앱에서 접속 지연·장애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업자관리 앱은 'QR 체크인'의 정보를 입력하는 프로그램으로, 방역 패스 적용 시설에서는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질병청은 "오후 2시 이후 정보관리 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에서 전자출입명부 서버 안정화를 위한 클라우드서버 작업 이후 사업자관리용 앱 속도 지연과 접속 장애 발생을 보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업 DB(데이터베이스) 교체를 통해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금일중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장애 원인을 분석한 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방역 당국은 이날 앱 오류에도 방역 패스는 기존대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에 장애가 생기지 않은 만큼 접종증명을 확인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 확인서, 예외 확인서도 모두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만큼 소지한 증명서를 제시하면 된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한편 방역 패스 시행 첫날이었던 지난달 13일과 14일에도 전자출입명부와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에 인증 처리가 몰리면서 QR 체크인이 마비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