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탈모치료제 전용 생산라인 (사진제공=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는 상반기 탈모치료제 전용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상업생산에 돌입, 올해를 탈모 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전용라인이 갖출 경우 탈모치료제 성분인 피나스테리드 및 두타스테리드의 생산능력이 기존 생산량 대비 3배 이상으로 늘고, 생산 효율성 향상으로 원가경쟁력도 강화된다. 대표 탈모 치료제 '헤어그로정'(성분명 피나스테리드)과 '아다모정'(성분명 두타스테리드)의 총 매출은 지난 4년간 연평균 31%씩 성장했다.
아다모정은 오리지널 제품 대비 크기를 대폭 축소한 제형으로 복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제품의 장축이 8.5mm으로 오리지널과 비교해 약 56% 줄어들었다. 또한 정제(Tablet) 타입으로 여름철 고온·고습한 환경으로 인해 녹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연질캡슐 제형 대비 보관이 용이하다.
김장호 한올바이오파마 공장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탈모 환자를 위해 품질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전용라인을 통해 대표 제품의 생산원가를 낮추고 수탁생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탈모로 진료받은 환자는 23만4780명으로, 업계는 잠재적 탈모질환자까지 포함하면 환자 수가 약 10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