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장관 "북·중·러 국제질서 위협...일본과 극초음속 대응 협정 체결"

입력 2022-01-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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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ㆍ일본 극초음속 대응 협정 체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과 일본이 극초음속 및 우주기반 능력 등 새로운 방위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새 연구개발 협정을 맺겠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화상으로 열린 미일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 블링컨 장관은 북한, 중국, 러시아 위협을 거론하며 "진화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미일 동맹은 보유한 도구를 강화하고, 새 도구들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5일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을 두고 위협에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극초음속 미사일의 실전 배치 능력을 갖춘 중국, 러시아도 위협 대상으로 꼽았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 야심, 중국의 강압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으로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배경 속에서 미국과 일본이 만났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일본 안보 정책에서 올해는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역 평화와 안정, 번영을 보장하기 위해 전략적 이익과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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