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올해 중소형 원자로 규제 기술 개발을 포함한 원자력 안전 연구개발(R&D)에 580억 원을 투입한다.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656억8000만 원)보다 11.6% 줄었다. 계속과제 예산은 517억2600만 원(89.2%), 신규과제 예산은 62억7000만 원(0.8%)이다.
중소형 원자로 안전 규제 기반 기술 사업(중소형 원자로 규제 기술 사업)은 전세계적으로 중소형 원자로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중소형 원자로 인허가에 특화된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이 결정됐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상태다. SMR은 세계 18개 국에서 80여 종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원안위는 중소형 원자로 규제 기술 사업을 크게 원전 시설 안전 규제 차원의 안전 연구와 핵비확산·핵안보 차원의 안보 연구로 나뉘어 진행할 예정이다.
2028년까지 총 360억 원이 사용되며 올해에는 20억 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6개 세부 과제가 추진된다.
원안위는 기존에 진행 중인 원자력 안전 연구개발, 원자력 활동 검증 기반 기술 개발, 사용후 핵연료 저장ㆍ처분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 등 3개 사업에 대해서는 신규 과제 추가 없이 올해 연구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외 안전규제 요소·융합 기술 개발, 원자력 안전 규제 검증 기술 고도화 등의 사업은 각각 8개, 16개 과제를 추가해 연구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