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그리피스천문대 근처에 학생들이 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70만 명을 넘어섰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70만56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누적 확진자는 6020만4065명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평균 사망자 수는 1650명으로, 전주 대비 5.2% 증가했다. 현재 입원 중인 코로나19 환자는 13만8071명이다. 같은 기간 32.4% 늘어났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기준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65만6478명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입원 환자는 12만7225명, 신규 사망자는 152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5984만8908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욕, 뉴저지, 로드아일랜드에서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와이오밍, 오리건 등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나자 대규모 백신 접종 센터를 다시 열고 있다. 매사추세츠는 보스턴 레드삭스 야구팀 홈구장을 대규모 백신 접종 센터로 열겠다고 발표했다. 일리노이, 오리건 등에서도 대규모 접종 센터 운영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