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헌혈인증, 봉사인증에 이어 세번째 이력서 인증서비스로 '신용인증'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용인증 서비스'는 구직자가 KCB(코리아크레딧뷰로)가 제공하는 온라인 인증절차를 통해 자신의 신용인증을 받은 후, 이를 자신의 이력서에 적용하는 서비스로, 우수한 개인신용 상태를 당당히 노출해 취업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인크루트는 "채용과정에서 지원자의 신용도를 참조하는 것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일반화된 모습"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금융업종, 경찰공무원 등 공공업종 등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고, 보안, 경비 등 다른 업종에서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신용인증을 받고자 하는 구직자는 인크루트 개인서비스 페이지 내 '신용인증' 카테고리에서 신용도 인증을 받은 후 이력서에 인증마크를 등록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구직자는 건전한 개인신용 상태를 보여줄 수 있어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자신의 신뢰성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어필 할 수 있게 된다. 우수한 신용상태 노출을 통해서 취업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된 셈.
또한 기업 입장에서는 채용 시 인재에 대한 또 다른 판단 기준으로 신용인증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금융이나 회계, 서비스 관련직 등 상대적으로 건전한 신용도가 중요한 직종의 채용에서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하이닉스 인재개발원 한철환 부장은 이와 관련 "능력과 수준이 비슷비슷한 구직자들 가운데 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을 가려내고 판단하는 보조지표로서 활용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향후 인증서비스의 종류를 확대하고 IT능력에 관한 인증제도 추가로 도입하는 등 이력서의 표준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인증서비스의 스펙트럼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