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일(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일본정부가 11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에 "북한이 계획해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이상 경계 감시에 집중해 발사체 세부사항을 조속히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따라 총리관저 대책실로 관계 부처 담당자가 참여하는 긴급 대응팀을 소집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7시 29분 북한 미사일 정보를 발신한 뒤 7시 45분에는 발사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동해 상으로 기종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북한은 지난 5일에도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북한은 극초음속 미사일 주장) 1발을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