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 4.2원 내린 1190.5원 마감… 미국 긴축 우려 진정세

입력 2022-01-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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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원ㆍ달러 환율이 1190.5원으로 마감했다. 한 때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넘겼지만,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2원 내린 달러당 1190.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장보다 4.2원 내린 채 출발한 이후 1188.5∼1191.1원에서 횡보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며 환율이 사흘째 하락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강조한 뒤 종전보다 일찍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언급이 이미 알려진 방침을 재확인한 수준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이날 저녁 발표되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일 환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물가 상승 폭이 커지면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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