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KT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에 대해 6.8% 수준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전일 종가 대비 29.24%(9050원) 높은 4만 원으로 제시했다.
13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KT의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을 2020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6조5000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131.6% 증가한 3745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KT의 실적을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게 전망한 건 유무선 통신사업의 실적 호조에 더불어 지난 10월 노량진지사 사옥 및 용산빌딩 매각에 따른 일회성이익 약 2000억 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22년 예상 DPS 기준 배당수익률은 6.8%로 저평가 상태”라며 “업종 내 톱 픽(Top Pick)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KT가 2021년 KT스튜디오지니 중심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수직계열화 작업이 마무리했으며, 글로벌 데이터 전문기업 엡실론을 인수하는 등 B2B 사업도 강화했다”며 “2022년부터는 디기코(Digico) 기업 전환을 통한 사업 가치 재평가가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KT의 무선 서비스 수익은 2020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1조7000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지난 10월 발생한 네트워크장애 관련 보상에 따른 매출 차감이 반영됐음에도 5G 가입자 수가 3분기 대비 71만5000명 늘어난 633만 명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터넷 및 IPTV 가입자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유선전화의 매출액 감소 폭이 둔화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트래픽 증가와 인공지능/디바이스경험(AI/DX) 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IDC) 중심의 양적, 질적 성장이 지속되며 기업 수익은 7273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