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원사업으로 국제인증 취득
국토교통부는 철도용품 국제인증 취득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총 20건의 철도기술이 국제인증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229억 원 상당의 철도용품 수출 성과 및 505억 원 상당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된다.
국내 중소‧중견 철도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많은 비용과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국제인증 때문에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국토부는 국내 유망 철도기술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2018년부터 총 35개사 51건의 철도기술을 선정했다. 시험‧인증비, 공장심사비, 컨설팅비 등 총 39억1000만 원을 지원했다. 국제인증 취득 관련 경험 및 인력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업계 종사자 등 670명에게 인증 취득에 대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그 결과 안전인증 10건, 품질인증 8건, 기타인증 2건 등 총 20건의 국제인증 취득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선로변제어유니트, 차축검지장치, 범용CPU모듈, 수직형 스크린도어, 차상신호장치, 차량 도어시스템, 선로전환기 등 7건은 안전성 최고등급(SIL4)을 취득해 세계적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이집트 등 해외에서 229억 원 상당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올해부터는 국제인증 취득 성과가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로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판로개척비용도 지원하고, 인증취득 지원금액도 상향할 계획”이라며 “해외 철도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철도기업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