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2인자 후보, 3월 금리인상 시사…“인플레 2%로 끌어내리는 데 ‘올인’”

입력 2022-01-14 10:08수정 2022-01-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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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상원 청문회서 밝혀
연준 3월 중순 자산 매입 프로그램 종료 계획
“물가 너무 높아, 강력한 도구 사용할 것”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2017년 3월 1일 하버드대에서 연설하고 있다. 케임브리지/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지명자가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상원에서 열린 부의장 인준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연준은 올해 몇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며 “자산 매입이 종료되는 즉시 그렇게 할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3월 중순경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나돌고 있는 3월 인상설도 힘을 받게 됐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우린 지난 50년간 보인 회복 가운데 지금 가장 강력한 성장과 실업률 하락을 보고 있다”며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아서 전국 노동자들은 급여가 어떻게 될지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 노동자들에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며 “연준은 강력한 도구를 갖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플레이션 압력은 향후 2분기 동안 계속 커질 것”이라며 “연준의 정책은 회복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게 연준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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