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2년간 부진했던 창업 시장이 올해는 기지개를 켤 것으로 기대된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년 동안 신규 가맹점 개설이 크게 줄어든데다 기존 가맹점들도 경영난을 이유로 폐점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이중고에 시달려왔다.
16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할리스, 크린토피아, 맘스터치 등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이 창업설명회를 열고 예비 창업자들 위한 다양한 창업 지원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가 운영하는 할리스는 19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KG타워에서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올해 첫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할리스 브랜드 소개와 가맹점 개설 절차 및 투자 비용 소개, 안정적인 가맹점 운영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세탁 전문 기업 크린토피아도 20일 수도권 및 중부, 영남지역에서 각각 창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서울 중랑구, 수원, 대전, 대구, 부산에서 각각 방역수칙 준수해 진행하는 이번 창업설명회에서 크린토피아는 우수한 가맹점 운영 노하우와 자금 사정과 성향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 등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창업설명회 사전 신청자에 한해 당일 1:1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작년 11월 공개 모집을 실시한 ‘맘스터치 소자본 창업 희망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외식 시장에서 안정적인 사업을 펼치는 맘스터치의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고, ‘위탁 운영 모델’을 통해 창업시장에서 검증된 외식 브랜드를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 상생 창업 지원 프로젝트다. 가맹본부가 매장 오픈에 필요한 인테리어 및 시설투자비, 임차 보증금 등 초기 창업 비용의 약 70%를 무이자로 지원하고, 39개월의 위탁기간 동안 매장을 운영하면서 얻은 수익으로 초기 지원받은 인테리어 및 시설투자비를 매달 상환하는 방식이다. 위탁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는 초기 지원받은 임차 보증금만 내면 본인 의사에 따라 소유권 이전도 가능하다.
한편 올해 첫 창업박람회도 열린다. ‘제64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2’는 20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