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구자열 무역협회장, 압둘라 모하메드 알 마즈로이 UAE연방상공회의소 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엔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압둘라 알 마즈루이 UAE연방상의 회장, 수하일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외유성 방문'이라고 지적한 야권에 대해 반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6일 SNS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의 이와 같은 발언을 전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갈 수 있다면 마지막까지 한 나라라도 더 방문해서 정상외교를 펼쳐야 한다"라며 "UAE와 이집트 정상이 방한한 만큼 답방이 합의돼 있었다. 우리 정부에서 하지 않으면 다음 정부가 부담을 갖게 된다"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이처럼 정상외교에 힘을 쏟는 데 대해 "글로벌 공급망의 시대에 안정적 공급망 확보는 국가의 사활이 걸린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에 나선 것 역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핵심인 이곳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한다.
박 수석은 최근 요소수 사태를 계기로 문 대통령이 공급망 확보를 중점적으로 지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5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