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연말부터 서비스 제공
한반도 생물다양성 정보를 가상 체험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마련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해 올해 말부터 각종 생물다양성 정보를 메타버스 기반의 디지털 융·복합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0년도부터 운영 중인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홈페이지에 공개된 300만 건 이상의 생물다양성 정보를 토대로 가상의 디지털 생물자원관 공간에서 생물표본을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올해 말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까지는 가상의 공간에서 디지털 생물소재은행의 분양, 야생동물 분포 예측 등을 할 수 있도록 가상 체험 영역을 확장한다.
특히 앞으로 5년간은 국가가 관리하는 생물다양성 정보를 '데이터 댐'으로 구축해 가상체험 생물교육관, 디지털 전시관 등에서 선보아는 등 국민을 대상으로 실감형 정보 제공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물자원의 단계적 디지털화와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다중매체 수장고'를 마련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국립공원공단 등 환경부 산하 기관과 생물다양성 및 생물자원 정보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종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자생생물 가상현실 서비스를 통해 생물자원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디지털 매체를 활용해 생물다양성 정보 확보 및 자료 개방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