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CI (출처=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4분기 전망을 증권사에 미리 알렸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LG생활건강은 4분기 전망을 증권사에 미리 알렸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당사 4분기 전체 실적(매출, 영업이익)에 대한 가이드 제공은 없었다"며 "다만 면세점 채널에 한하여 당사 가격 정책에 따라 12월 면세점 매출이 일시적으로 거의 일어나지 않았음을 당사를 담당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전달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4분기 저조한 실적 전망에 주가가 급락한 LG생활건강에 대해 공정공시 의무 위반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증권사는 지난 10일 장이 열리기 전 LG생활건강이 4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날 LG생활건강은 주가가 급락, 100만 원선 아래로 내려갔다.
보통 상장사들은 실적을 발표하기 이전에 ‘결산실적 공시예고’ 등 안내공시를 한다. 이에 LG생활건강이 일부 증권사 연구원들에 4분기 실적 내용을 미리 전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업은 공정공시 위반 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등의 제재가 가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