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 로봇용 싸이클로이드(Cycloid) 감속기를 개발해 생산 중인 해성티피씨가 로봇 시장 기대감에 상승세다.
해성티피씨는 국산 로봇용 감속기 공급업체 참여해, 정부 주도 국산화를 위해 양산 적용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일 오후 3시 1분 현재 해성티피씨는 전일대비 1100원(14.88%) 상승한 849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 현대차를 비롯해 KT까지 로봇 사업에 나서면서 관련 시장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날 KT는 러시아 최대 IT 기업 얀덱스(Yandex) 그룹의 자율주행 그룹사 ‘얀덱스 SDG’와 자율주행 배송로봇 개발을 포함한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로봇 브랜드인 ‘삼성봇(SAMSUNG BOT)’의 상표권을 최근 미국 특허청과 캐나다 특허청(USIPO·CIPO) 등에 등록했다.
업계에서는 로봇 사업의 브랜드를 ‘삼성봇’으로 낙점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서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산그룹도 두산로보틱스를 통해 카메라로봇을 비롯해 아이스크림 로봇, 의료 보조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주식시장에서 로봇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성티피씨는 국산 로봇용 감속기 공급업체 참여해, 정부 주도 국산화를 위해 양산 적용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해성티피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 로봇용 고정밀 싸이클로드’ 감속기의 양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 판매하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정부 지원사업인 소재ㆍ부품ㆍ장비의 국산화 육성사업으로 진행되고있는 산업용 제조로봇의 로봇용 고정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의 국산화 실증사업에 국산 로봇용 감속기 공급업체로 참여해 우수한 성능으로 과제의 실증테스트를 통과했다.
국산제품의 양산적용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본격 양산 체제 진입시 회사의 주력 아이템으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해성티피씨는 지난 2012년부터 국내 및 해외의 로봇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로봇에 장착돼 제조 현장에 적용되고 있어 사업화에 성공한 국내 유일 업체다. 총 29종의 제조로봇용 고강성, 고정밀 싸이클로이드 감속기 기본모델 개발을완료해 로봇 제조사의 가반중량 6kgf~1500kgf의 소형부터 대형 제조로봇에 적용하고 있다. 사업 확장을 위해 매년 5개 모델 이상을 추가 개발하며 세분화된 제품 라인업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