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엘에스가 독자적인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해 식물의 동충하초로 불리는 ‘초석잠’으로부터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를 개발하고 ‘초석잠 추출물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등록번호 제10-2335569호)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19일 대봉엘에스에 따르면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해 초석잠으로부터 피부 유익균의 생육은 촉진하면서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유해균의 생육은 억제하는 피부 상재균(Skin microbiome)의 밸런스 조절에 효능이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소재를 개발했다.
또 최초로 미국화장품협회가 발간하는 국제화장품원재료사전에 상품명 Stachyome™, 성분명 ‘Stachys Sieboldii Root Extract’으로 등록 절차 중에 있다.
초석잠은 미백, 피부 탄력 및 주름 개선, 광노화 방지, 여드름 방지, 모발 손상 및 탈모 방지 등의 효능이 밝혀진 바 있다.
초석잠은 일본에서 ‘늙어져도 기쁘다(늙어도 건강을 잃지 않는다)’라고 하여 치매 예방을 의미하는 ‘장노희(長老喜)’로 불린다. 본초강목에는 장수(長壽)에 도움을 주는 불로초 중 하나인 ‘장수채(長壽菜)’로 불려 진시황도 꾸준히 먹었을 정도로 뇌 기능 활성화, 항산화, 항노화, 항암 성분도 풍부하며 오장을 조화롭게 하고 기를 내려 정신을 맑게 하는 약재로 기록되어 있다.
특히 초석잠은 스타키오스(stachyose) 등 올리고당을 주성분으로 함유하고 있어 장내 유익균의 먹이 역할을 해 장내 환경 개선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스타키드린(stachydrine), 알긴산(alginic acid), 비타민 B4 등의 유효성분도 풍부하여 시력, 간 기능 개선 및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인간의 신체에는 약 10조 개의 인간의 세포보다 수적으로 우세한 약 100조 개의 미생물이 신체에 상주하고 있다. 인간의 피부에만 1조 개 이상의 피부 상재균이 존재하는데 피부 표면이나 모공 주변의 보습 성분, pH, 피부 면역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대봉엘에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장기간 마스크 착용, 외부환경요인인 미세먼지, 황사 등의 피부 유해 요소가 스킨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을 깨고 있는 상황에서 피부 면역 회복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홍삼을 이용한 RG-올리고(제10-2249448호), 양귀비가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즐겨 섭취했던 식물성 유사 콜라겐이 풍부한 흰목이버섯 균사체(Teremellan-MC extract)(제10-2085492호) 외 다수의 스킨마이크로바이옴 소재를 개발하고 특허등록까지 마쳤다.
대봉엘에스 화장품소재사업부 관계자는 “우리 몸이 건강을 유지하려면 면역력이 필요하듯 스킨 마이크로바이옴은 피부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스킨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이 잘 맞춰지면 피부 장벽이 튼튼해지고 피부 본연의 기능이 극대화돼 피부 면역 상태를 근본적으로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원료 ‘초석잠’은 피부 면역 회복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당사는 피부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서 하고 있으며, 전문화된 스킨마이크로바이옴 소재 개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