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거리를 사람들이 걷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영국의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5.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92년 3월 이후 30년 만의 최고치다. 10년래 최고치였던 전월(5.1%)은 물론 시장 전망치(5.2%)보다 상승 폭이 더 컸다. 수급 대란 여파로 급등한 에너지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물가가 30년래 최고치로 치솟은 만큼 영국 중앙은행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란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종전 0.10%에서 0.25%로 인상했다.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지 3년 4개월 만으로, 팬데믹 이후 주요국 가운데 첫 금리인상이기도 했다.
영국 통화정책위원회는 내달 3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