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연이은 전공의 탈락...지지자들 “병원 하나 차려주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를 위해 병원을 차려주자는 지지자들의 의견. (페이스북 페이지 ‘조국을 사랑하는 사람들’ 캡처)
최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가 병원 전공의(레지던트) 지원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시는 것과 관련, 조 전 장관 지지자들 사이에서 “병원 하나 차려주자”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페이스북 페이지 ‘조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에는 “조국의 딸 조민양이 적폐들의 방해로 의사 선발 시험에서 계속 불합격되고 있다”며 “우리 펀드 조성해 병원 하나 차려주고 병원 주주됩시다”라는 주장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 계획을 ‘촛불 종합병원 건립안’으로 이름 지었다.
해당 게시물은 21일 오전 8시 현재 950개 이상의 좋아요 수를 기록하고 있다. 댓글에는 “동참한다. 힘내라”, “좋은 아이디어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의료협동조합으로 운영하면 의사도 손님도 좋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조민씨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경상국립대병원 2022 신입 레지던트 추가 모집에 지원했으나 불합격했다. 해당 전형은 2명을 뽑는 전형이었고, 조민씨는 혼자 지원했으나 탈락했다. 병원 측은 조민씨의 불합격에 대해 “모집 규정과 절차 등에 따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조민씨는 지난해 12월에는 고양시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에 지원했으나 떨어졌다. 당시 2명을 뽑는 모집에 2명이 지원했으나 조민씨는 최종 합격 명단에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