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은 3%로 지지율 답보
수도권 찾은 李, 지지율 40%대
충청 찾은 尹, 민심 굳히기 돌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지율 접전을 보였다. 이 후보는 수도권, 윤 후보는 충청권을 방문해 민심 얻기에 나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0%대 후반을 유지하며 양당 후보를 추격했다.
21일 한국갤럽이 18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에 따르면 이 후보는 34%, 윤 후보는 33%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전주보다 3%P 줄어들었고, 윤 후보는 2%P 상승한 결과다. 두 사람의 격차는 1%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지난 조사에선 6%P 차였지만, 격차가 5%P 줄어들었다.
양당 후보는 이날 본인이 우세한 지역을 찾아 민심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일정으로 서울 마포구와 영등포구를 찾아 서울 지역 공약을 발표했고 OTT 기업 CEO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경기도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 후보의 서울 지지율은 30%, 인천·경기는 40%다. 윤 후보는 각각 35%와 26%.
윤 후보는 충남을 찾아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참배하고, 충남 선대위 필승 결의대회 후 대전을 찾았다. 이후 충남과 대전을 위한 공약을 내놨다. 충청 지역을 자주 방문하는 윤 후보는 이 후보(17%)보다 24%P나 높은 41%의 지지율을 얻었다.
그 외에 안 후보는 지난 조사와 같은 17%를 유지했다. '마의 15%'를 넘긴 후 꾸준히 10%대 후반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윤 후보와는 16%P 차지만, 2강 구도에 뒤를 잇는 1중 모양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여전히 3%의 지지율을 보이며 답보 상태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