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위기상황에서 맞는 설 연휴기간 '코로나19 방역'과 '민생 안정'을 중점으로 하는 '설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28일 오후 6시부터 다음달 3일 오전 9시까지 서울시청 1층에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설치‧운영해 설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설 종합 대책은 안전, 교통, 생활, 물가, 나눔 총 5개 분야 20개 세부 과제로 추진된다.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설 연휴동안 선별진료소, 감염병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를 중단 없이 운영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치료 대응 등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한다. 설연휴 기간에도 응급의료기관과 지정 병ㆍ의원과 약국을 운영한다.
방역상황을 고려한 시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이용을 지원한다. 대중교통 관련 시설물 방역점검을 실시해 코로나19 감염 위협 차단을 추진한다. 전년 대비 귀성·귀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는 지하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평시 휴일 수준으로 운행하고, 심야버스와 택시 정상 운행을 통해 대중교통 밀집도를 낮춘다.
명절 연휴 소비 촉진을 위해 10% 할인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발행한다. 1인당 월 70만 원까지 구매, 최대 200만 원까지 보유할 수 있다.
취약·소외계층에 대해 위문금품 및 급식을 지원해 대상별 맞춤지원을 실시한다. 기초생활수급가구, 시설입소 어르신·장애인에 대해 설 명절 위문금품을 지급한다. 노숙인, 쪽방주민, 결식우려아동에는 급식을 지원한다.
김의승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설 종합대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고 예방을 통해 시민 건강을 지키고, 생활, 교통, 물가 등 민생안정과 소외계층 지원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