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종근당에 대해 비용 증가로 실적이 하락할 전망이라며 목표 주가를 11만 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 의견은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을 제시했다.
24일 허혜민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판관비 및 연구ㆍ개발(R&D) 비용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2년에는 R&D 비용 증가로 수익성 정체가 예상되고, 본격적인 R&D 성과는 2023년 이후 나오는 R&D 과도기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나파벨탄 3상 진행으로 인한 R&D 비용 증가 및 하반기 탑 라인 결과 △샤리코마르투스병 치료제 CDK-510 올해 미국 2상 신청 △이중 항체 CKD- 702 1a 종료 및 하반기 1b 진입 △임핀지 병용 대장암 CKD- 516 1상 연내 종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3503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시장 기대치 대비 -9%, -47% 하회가 예상된다”며 “코로나 백신 보급 확대 등으로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가 56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나, 아토젯, 케이캡 등 기존 제품의 고른 성장과 제조·판매가 중지된 리피로우, 프리그렐 등의 판매 재개로 매출 정상화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다만, 위드 코로나로 영업환경 개선되며 관련 비용 증가 및 연구개발비 투자 증가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 “나파벨탄의 3상 탑 라인 결과는 올해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머크가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의 특허를 풀어 제네릭 생산이 가능해졌고,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출시로 주사 제인 나파벨탄은 3상에서 경쟁력 있는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했다.